아들아..
오늘은 서울의 체감온도가 -23도라는구나..
그래서 초등학교도 재량껏 휴교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동이 학교는 별다른 소식을 주지 않아서 아침 일찍 학교에 갔단다.
밖이 얼마나 추운지 알겠지?
강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따뜻하게 잘 챙겨입도록 해라.
이제 이틀밤만 지나고 나면 학원생활도 마치게 되니
많이 들뜨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기도 하지 않니?
학원에 입소한 뒤 줄곧 성실한 자세로 임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기특하고 대견하단 생각에 엄마아빠는 무척 흐믓하단다.
아마 새 학기가 시작되면 진성학원에서 보낸 시간들 덕분에
학기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훨씬 능률이 오를거라고 생각하니
엄마가 괜히 설레는 것만 같네..
아무쪼록 이틀남짓한 시간도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토요일에 치러질 종합시험에서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음 좋겠구나.
그렇다고 마지막 시험에 너무 큰 부담을 갖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