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혁
- 작성자
- 엄마
- 2012-02-02 00:00:00
단혁
드디어. 집에 돌아올 날이 다가온다
내일 시험 보고
방에 가서 짐챙기고 엄마 기다리고 있거라
우리 아들. 수고 많았다 오늘이 그곳에서의 마지막 날이구나..
마지막 밤이기도하고 .. 아이들 모두 들떠있겠다
아들. 그래도 너무 들떠서. 공부 망치지말구
차분하고ㅡ냉정하게
오늘은 그렇게. 아주 이성적으로 행동했으면한다
집에 오는게 신나겠지만. 돌아와서. 니가 지키고 해야할 일들과 책임이 많고 커졌다는걸. 생각하고 오길바란다
엄마의 걱정. ....단혁인 알지?
우리. 살아봐서 알잖니.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공부 대충하고 휴대폰이나. 두드리며 아빠눈치 보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벌써 중3이잖아
단혁이 명심하거라. 정말. 집에와서 또 전처럼 그런다면 엄마는. 진짜 절망할거야
핸드폰대신 쉴때. 책이 손에쥐어져있어야지 대학간다
엄마는 너한테 너무 많이 속았잖니
제발. 우리. 전처럼 살지말자.
학원에서도. 잘 하고 오는거잖아ㅡ집에서도 그곳에서 했던것처럼.
할수있지? 약속하자ㅡㅡㅡㅡ
니가. 잘해야지. 엄마가. 편해
너. 또전처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