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아들~

작성자
김미화
2012-02-02 00:00:00
세진아~
오늘은 올겨울 들어 날씨가 최고로 추운거 같다~
엄만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계속
아퍼서 아들한테 편지도 못보냈네..
오늘 학원에 통화했더니
토요일이 시험이라고 하더라..
6시이후에 데리러 갈거니까 전날 미리 짐은 잘 챙겨놓구..
퇴소준비 잘해둬..
그동안 아주 많이 열심히 했을거라고 믿어..
토요일 시험도 최선을 다해서 잘치루길 바랄께..
좋은 성적 거두어야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을거아냐..
집에서 생활하던거..학교에서 생활하던것들..
모든것들이 지금의 너의 환경하고는 안맞을거라는거 알아..
하지만..살아가면서 한번은 겪어야할 너의 숙제가 아닐까싶어..
엄마가 무슨말 하는지 알거라고 믿어..
지금까지도 잘 참았잔아..
처음으로 오랜시간동안 집을떠나서..그렇게 생활한건데..
그래도 잘 참았잔아..
너무 원망도 하지말고..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자..
이제 이틀밤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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