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들에게

작성자
엄마가
2012-03-05 00:00:00
보고싶은 우리 아들 상민아 잘 지내고 있지?
그곳에 들어 간지 어느새 2주가 지났구나. 지금은 적응이 되어 잘 지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요즘은 아빠도 널 보고싶어 하는 눈치야. 그래서 엄마가 아빠폰에 네 사진을 올려 놓았더니 아주 흐믓하게 바라보시더구나. 며칠 전에는 네 졸업사진 정리를 하며 너에 대해 이런 저런 애기를 많이 나누었단다.
네가 유치원 다닐 때였던가 엄마가 몸이 아파서 힘들어 할 때면 너의 작은 팔로 엄마를 끌어 안으며 이렇게 얘기했지. "엄마는 건전지고 나는 충전기야. 내가 엄마에게 힘을 충전 시켜주니까 금방 나을 거야" 라고...
네 덕분에 엄마는 지금 아주 건강해졌잖니.

이제 그 역할을 바꿔야 할 것 같구나. 너는 건전지고 엄마가 충전기야. 힘들거나 지칠 때면 엄마를 생각하려므나. 나도 너처럼 사랑과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