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욕망 덕에 대해
- 작성자
- 아빠
- 2012-04-12 00:00:00
휴가 마치고 귀원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아 열공하고 있겠지. 휴가 와도 君의 분주함(?)과 아빠의 침묵(?) 때문에 서로간의 대화가 별로 없었구나. 3월 모의고사 성적은 예상보다 잘나왔더라. 모든 내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세상은 절대 외면하지 않는다. 얼마전 발표에 의하면 올해 수능은 작년 각 과목 만점자 비율 1를 유지하지 못해(언어 0.28 외국어 5.6 수리 나형 0.98) 만점자 비율 1를 맞추기 위해 영어는 어렵고 언어는 조금 쉽게 출제한다고 하더라. 이점을 참고하여 영어와 수학에 좀더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을 해야할 것 같구나. 네가 잘 알아서 하겠지만.
요즘 세간에서는 인문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문학에 관심을 갖는 부류는 상인(기업)이다. 상인은 한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생존의 성패가 좌우된다. 따라서 최선의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필요로 하게 된것이다. 인문학은 인간이 그리는 무늬(조짐)을 예측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시대적으로 요즘의 시장은 과거의 생산자 중심에서 구매자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다. 과거 처럼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 시장이 아닌 소비자의 욕구와 성향을 예측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지 못하면 망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미래에 어떻게 변하게 될지를 알아야 하는 인문학적 통찰력이 절실하게 필요하게 된것이다. 너는 아마 뚱딴지 같이 인문학 타령을 하냐고 의아해 할것이다.
이유는 욕망과 덕을 얘기하기 위해 인문학을 인용한 것이다. 사람들은 버릇없다는 말을 자주한다. 너는 어떠한 행동을 할때 버릇이 없다고 얘기하는지 생각해 본적이 있느냐? "우리"라는 집단적 의지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신념이념"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버릇없다고 한다. 역설적으로 버릇없음은 개별적 주체인 "나"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는 뜻이고 받아들이기만 하는 배움에서 벗어나 상상력을 갖고 창의적 활동을 하게 된것이다. 인문학은 "나"가 "우리"에서 벗어나 존재하지 않는 "개념신념이념"을 초월하여 실재하는 실상을 상상력과 창의성을 동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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