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아들에게

작성자
엄마가
2012-04-16 00:00:00
상민아 잘지내고 있지?

봄날씨가 완연한 좋은 하루다.
어제는 날이 너무 좋아서 아빠와 등산을 하고 왔다.
좋은 날에 집에 있으면 왠지 손해(?)보는 것 같아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 등산하기로 결정 했지.

오랫만에 산에 오르니까 힘들기도 하고 금방 지쳐서 중간에 내려오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 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너를 생각하니 포기 할 수가 없더구나.

엄마는 산에 오를 때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한참을 오르다 보면 너무 힘들어 괜히 왔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등산의 좋은 점은 가파른 오르락만 계속되지 않는다는 거란다.
참고 힘내어 오르다 보면 쉬운 내리막 길도 있고 잠깐 바위에 기대어 있으면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몇번의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보면 눈앞에 정상이 펼쳐지게 된단다.
정상에 올라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뿌듯함 성공 했다는 자신감...

어찌보면 지금 네가 공부하는 것과 같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 하다보면 지치고 힘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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