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후에는 반드시 오답 공부를 하자.

아들
수능시험 이전에 보는 모든 시험의 목적은 1.실전연습 2.취약점 찾기를 위한 것이다. 그러니 결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수능시험 전에 틀린 걸 다행이라 생각하여 틀린 문항을 철저히 보완하자.
보완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은 틀린 문항과 찍어서 맞춘 문항까지도 해설지나 설명만 읽어보고 넘어가지 말고 아예 그 문항이 속해 있는 단원을 통째로 개념서를 다시 보고 철저히 공부한 후 해당되는 단원의 문제를 모두 풀어서 약점을 확실히 보완하자.

아들
지금까지 건강히 잘 해주고 있어 정말 장하고 고맙다.

스스로 욕심을 갖고 차분히 앉아서 공부라는 걸 해 본적이 없는 아들이 과연 학원 생활을 버틸수 있을까 하루하루 가슴을 쓸어내리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지냈다.
습관이 되지 않은 우리 아들에게는 그 곳 생활이 정말 너무너무 힘들겠지만 쪼금만 더 참고 초심을 잃지말고 끝까지 완주하자.
이제 150여일밖에 안남았다.
수능 준비하기에는 결코 긴 날은 아니다.
1월달에 가졌던 마음과 실천했던 행동을 지금 다시 추스리거라.

12월에 또다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매일을 최선을 다해보자.
공부는 결코 노력하는 자를 배신하지 않는단다.
지금 아들 친구들이 모두들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그 친구들은 몇년을 처절히 공부한 대가라는 것을 잊지 말자.
이 세상에 공짜는 아무것도 없단다.

아들
공부는 자신과의 지구력 싸움이다.
나태함과 편안함과 다른 많은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잘 지켜서 이기도록 하거라.

그리고
수리 나는 수능기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수리 가는 수능기출 유형은 기본이고 그 이외에도 새로운 유형이 얼마든지 출제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