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 힘들지(24)

작성자
아빠
2012-06-06 00:00:00
아들아

날씨가 너무 더워 공부하기가 무척 힘들지?

아빠는 지금껏 편지를 써 보질 않았는데 너한테만 두번째 쓴다
이 세상에서 우리 아들을 제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첫 번째 편지를 쓸때는 끊임없이 눈물이 나오려고 했는데 지금은 네가 아주 잘하고 있다는 믿음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어 가는것 같구나

아빠는 요즘 상추며 단호박. 옥수수 등을 재미로 키우고 있단다
나중에 우리 아들이 집에 오면 맛있는 단호박 요리를 해줄 수 있다는 마음에 열심히 물도 주고 풀도 뽑아주고 정성껏 가꾸고 있다

아빠가 직접 길러서 수확한 야채로 온가족이 맛있게 먹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뿌듯하고 이게 행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들아.
1월에 처음 학원 들어갈때의 마음과 자세가 지금은 빛 바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길 바란다
결코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래
힘들겠지만 지구력과 인내력이 강한 사람이 결국에 승리의 웃음을 웃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