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때까지 긴장 늦추지 말자(33)

작성자
엄마
2012-07-17 00:00:00
아들

지리한 장마가 시작되어 오늘도 역시 비가 내리고 있다.
엄마는 이제 나이들어서인지 비는 밤에만 내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건강히 잘하고 있지?
몸이 불편한데는 없는지 늘 걱정이다.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겠지만 가슴에 품은 목표를 매일 매일 되새기면서 나태해지려는 마음을 추스리거라.
너 자신과 주변사람들에게 당당하고 떳떳한 일년이 되도록 날마다 혹독하게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처음 1월에 그곳에 가던 마음을 결코 잊지 말자.
이제 조금만 지나면 또다시 희비가 엇갈리는 1월을 맞이해야 된다는 점 명심하고 또 명심하거라.
지난 2년 농구에만 몰입했던 것 처럼 이 1년은 오로지 공부에만 몰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스스로 다지고 또 다져보자.

아들
엄마는 누가 뭐라해도 우리 아들의 의지와 재능을 믿는다.
그래서 아들을 위해 매일 끊임없이 기도하고 또 기도한단다.

20일 올 때 8일 동안 있다가 갈려면 계획세워서 책을 가져오렴.
너무 많이 가져오지 말고...

1. 경대기출
2. 고득점 엔제(수학)
3. 성취도평가 시험지(그동안봤던 것...틀린게 너무 많더구만)
4. 오답노트
5.우산챙기고(장마철이라 ㅋㅋㅋ)

팝콘이 너무 늦게 도착했지? 미안해. 많이 기다렸지?
에궁.....품절되었다고 나중에야 전화오고 난리났다.

누나는 오전오후 매일 과외한단다. 다이어트에 운동에 엄청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