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작성자
윤회운
2012-07-26 00:00:00
안심시스템 비밀번호가 오늘에야 토착해 몇자 보낸다

방학인데도 거기에서 한달을 지내야 하니까 아주 힘들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사랑하는 우리아들 씩씩하게 버텨 내리라고 믿는다

오늘 아침에 사랑하는 우리아들이 엄마에게 보내달라던 0교시 영어교제와 다른교제및 세제 등을 챙겨서 택배로 보냈으니까 내일은 받아 볼거야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는 지금이 너의 인생에서 가장 고비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해서 거기에 보낸거란다...

아빠도 너와같은 시기를 보냈었고 또 아빠도 너와 비슷하게 방황했었고 힘들어 했던 기억이 새롭구나
아빠는 너만했을때 할아버지와 둘이서 있었단다.. 할머니는 일때문에 다른곳에 계서서 늘 할아버지와 밥을 해서 먹었지.. 그래서 반항심도 생기고 불만도 싸이고 공부하기도 싫고 하다보니 성적이 많이 떨어졌단다..

아빠는 중학교 1학년때만 하더라도 전교 1등도 했고 했는데 2학년때 이후로 성적이 계속 떨어지더니 중학교 3학년이 지나고 고등학교를 시골에서 시내로 가다보니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오르기는 더 힘들더구나..

당시에 아빠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해 보려고 맘잡고 1학년때는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너의 둘째 큰엄마가 큰사고를 당해 몇년째 대학병원 신세를 지는바람에 가세가 기울어 돈이 없어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리라는 추측에 다시 공부를 등한시 하게 되었단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아빠는 두가지를 잘못한것 같구나.. 첫째로 중학교 2학년때 좀더 일찍 정신을 차릴걸 두번째로 고등학교 2학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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