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지연아

작성자
노순연
2012-07-27 00:00:00
사랑하는 우리 공주 지연아
기숙 학원에 간지 벌써 5일이나 되었네
힘들지?
생활 패턴도 바꾸어야하고 잘 모르는 친구들과 적응도 해야하고
예민한 우리 딸이 많이 힘들겠구나
하지만 너가 선택하여 간 만큼 다 잘 견디리라 믿어
어제 책이랑 간식 보내었는데 잘 받았는지 모르겠구나
너가 걱정하는 집안일은 지금 당장해결 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해결 될것 같아
아직은 아빠가 받은 충격이 너무커서 시간이 필요할것 같아
식사는 괜찮다니 걱정이 덜되지만 턱이 아파서 제대로 먹지도 잘 먹지 않을까봐 내심 엄마가 걱정은 된단다
가져간 간식도 챙겨먹고 먹고 싶은것이 있으면 돈 아끼지말고 시켜서 먹도록해
용돈은 학원으로 송금하면 되니 걱정하지마
어때? 수업은 친구들은?
조금 생각 했던것과 다르다고 해도 너 스스로 환경에 적응하면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는 있을거야
이번 방학에는 사탐을 특히 신경써야 하는데 담임 선생님과 상담은 받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