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수진

작성자
수진맘
2012-07-27 00:00:00
우리 딸 잘 지내고 있겠지?
엄마가 여러가지로 너무 걱정이 많아서 할 말도 많지만
이쁜딸이 싫어할 거 아니까 함구하고 마음속에 담아둘게...

우선 편지가 너무 늦었지?
그저께부터 내내 기다리다가 결국 오늘 전화통화를
하고 나서야 아이디비번을 파악하고 편지를 쓰는데
혹시나 싶어서 확인해보니 우편물이 와 있더라.
이쁜딸이 많이 기다렸을 것 같아서 엄만 눈 빨개지면서 미안했고...ㅠㅠ
그치만 우리딸은 cool하니까 pass

엄맘 요즘 진덕학원 일과표 옆에놓고
매 순간 우리 딸은 지금 쯤 뭐하나 확인해.
서연이는 엄마가 말 할 때마다 맞장구치며 쫑알거리고...
그리고 아빠는 23일 월요일부터 새로운 회사(더 큰 친구 ㅋㅋ)에
출근하시는데 아침 일찍부터 회의가 있어서 5시30분에는 집에서 출발하셔.
그 덕분에 아빠하고 엄마 5시 기상이야.
처음 이틀은 조금 힘들었는데 어제부터는 괜찮아졌어.
너도 일찍 일어나는 거 힘들지? 습관을 바꾼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곧 익숙해질거야. 힘든만큼 얻을테니까 기운내자...딸
그나저나 귀 상태는 어떠니? 상황에 따라 알아서 잘 대처할거라
믿지만 그래도 엄마는 걱정된다. 오늘 담당선생님이 전화주시기로 했으니까
이따가 자세히 물어봐야지...
그리고 편지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보낼게.괜찮겠지?
너무 자주 보내면 우리 딸이 싫어할까봐...
혹시라도 자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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