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기다렸지ㅠㅠ

작성자
엄마가
2012-07-29 00:00:00
엄마가 널 방에 들여보내놓고 돌아서는데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라.
그래서 화장실에 갔다가... 소파에 앉았다가.... 계속 서성이고 있었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만 더 보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마침 다른 팀이 도착하여 방 배정 받고 짐 옮기고 하는 부산한 틈을 타서
니가 있는 방에 가 보았다. 그런데 책상에 앉아서 고개를 돌리질 않더구나.
이떻게 하면 눈이 마주칠까... 혼자서 입만 뻥끗하며 불러보지만 돌아보질 않네.
그런데 그 때 중3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들어오면서 다은이가 쳐다보았지.
그렇게해서 원하던 대로 널 다시 보고 웃는 얼굴로 돌아올 수 있었다.

돌아오는길....
고속도로를 네개나 지나쳐 오면서 기상은 어찌나 변덕스럽던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는 중에는 비가 퍼붓듯 쏟아져서 기어와야만 했단다.
그렇기에 돌아오는 4시간동안 졸 수 없었던걸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그리곤 학원에서 보내준다던 학부형 안심시스템 관련 우편물만 기다리고 있었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까 너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해야 자녀에게 편지를 쓸 수가 있다고 해서...
그런데 오늘까지도 우편물은 오지를 않았고 급한 마음에 학원에 전화를 해서 알게된거야.

너도 알다시피 엄마가 컴퓨터 자격증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잖아.
일주일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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