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방긋웃는 깊어가는 여름밤에.....

작성자
엄마가
2012-07-31 00:00:00
약수터길 산책하고 집에 돌아오니
베란다 창가에서 너처럼 환한 보름달이 반갑게 맞이해주는구나.

너가 집에 없으니 보름달도 좋은 친구가 되어 너의 안부를 전해주는 것처럼
방긋 웃으며 환하게 인사하네.
그래 그래 반갑구나. 서로서로 잘 있다니까.

용돈 이십만원 보냈는데 잘 쓰고 있는지 궁금해.
욕구불만 생기지 않도록 골고루 사 먹으면서 기분전환하렴.
집 떠나 있으니 먹거리가 더 생각날거야.
엄마 아빠의 사랑을 과자가 대신 해주는거지
욕구충족되면 정신이 편안하여 공부도 잘 될거야.

네 형아가 열공해라고 강하게 질책했던데.....
마음에 굳게 새기며 명심해야지.

형아는 대학 1학기 성적이 거의 다 A학점 이상이란다.
관악사 기숙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