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작성자
박창묵
2012-08-01 00:00:00
채윤아.
처음으로 엄마 아빠와 떨어져 보는구나.
어때? 많이 힘들진 않니?
너를 보낸 요 몇일 니가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런 아들이었는지를 새삼 느낀다.
태민이도 형의 빈자리가 큰걸 느끼는가 보다. 형을 많이 보고 싶어한다. 사실 엄마 아빠도 너를 보내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혹시 학원 적응에 어려움은 없는지.. 알러지 비염이 재발한건 아닌지.. 밥은 잘먹고 있는지.. 위생관리는 잘하고 있는지... 이렇게 걱정할 거면서 왜 보냈냐구?? 부모의 입장에서보면 항상 너를 품안에 어여삐 두고 싶지만 모질게도 너를 학원에 보낸데는 다 이유가 있단다. 그것은 너희 세대가 주인인 세상에서 우리 아들 채윤이가 주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우뚝 섰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물론 공부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해결하고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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