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청 날씨가 덥구나.
우리 집도 많이 덥네
네방과 거실은 바람만 조금 불어도 시원했는데....
혜인이는 어떻게 잘 견디나 모르겠다.

오늘 오후 늦게 아마 6시도 훨씬 넘어서 일거야
아빠가 학원에 영어 숙제랑 책 가지고 가셨을 거야
영어 단어 좀 찾아서 엄마가 정리했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과일이나 뭐라도 사서 보내려했는데.....
아빠가 몇시에 가실지도 모르겠고
또 미리 사두었다가 이 더운날 차에 방치하는 것도 그래서 아빠께 학원 근처에서 혜인이 좋아하는 것 좀 사다 주라고 했는데....
과자만 사다 주셨다고 하더라...
좀 후회되긴한다. 엄마가 미리 사다 놓고 가져가시라고 할껄....
미안해~~~

어제는 할머니께 전화드렸더니 시골서 병훈이를 잃어버릴뻔하셨단다.
이녀석이 할머니 할아버지 호박을 따시는 동안 마당에서 놀았는데 금새에 없어졌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옥상 텃밭 집안을 구석 구석 살펴보셨는데 없더래
할아버지께서 자전거를 타고 병훈이를 찾아나서셨는데 글쎄 이녀석이
논두렁에 앉아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었더래....
할머니 할아버지 완전 놀라셨겠지?
엄마가 생각해도 가슴이 철렁하셨을 것 같아.
그렇게 병훈이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