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서며

작성자
엄마
2012-08-03 00:00:00
형우야
날씨가 많이 무덥다.
오늘은 8월 1일

내일이 8월 2일
내일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니?
원래대로라면 무척 반갑고 기뻤을 건데......
엄마 아버지 모두 너랑 똑같은 마음이다.
그래서 큰이모집에서 그냥 형데리고 왔단다.
할머니께선 많이 좋아지셔서 지팡이 없이도 걸어 다니신다.
본인이 그리 아프면서도 네 코 걱정을 많이 하시더구나.
큰이모도 안부 전하더라 .

많이 생각했단다 어제와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많이 말이야
어찌보면 네가 더 힘들건데...
그래도 잘 참고 적응해서 많이 대견하구나
아이고 이쁜 울 아들~~~

우리 8월 18일에 기쁘게 만나자꾸나
그때 몸도 마음도 너무 쑥 커버린 네모습에 엄마가 너무 놀라는 것은 아닌지
기대가 되고 설레인다.

그 날은 엄마가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아침 아홉시에 학원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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