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내고있니(2)

작성자
조정민의 언니
2012-08-06 00:00:00
안녕 잘지내고 있니
제목을 뭐로 해야될지모르겠구나
그래서 제목은 저번 편지에 이어서 (2)라고 했어
요즘 덥지. 거기도 덥니? 설마 쪼잔하게 에어컨 빵빵하게 안틀어주고 하는거아니지?
우리 고등학교 때는 에어컨 항상 빵빵하게 틀어줘서 담요덮고 있으면 온도가 딱 적당했었는데 ㅋㅋㅋ
에어컨 끄면 금방 더워지고 안끄고 계속 빵빵하게 틀면 춥고~
그래서 담요덮고있으면 뽀송뽀송한 기운이 학교 끝날 때 까지 이어졌었지~

난 좀전에 일하고 왔어.
내가 고모가게에서 알바한다는 사실을 너는 알고있니?
니가 있을때부터 했었나? 기억이 안나는구나.
무튼 할만하고 나름 재밌어

근데 오늘 아빠가 고모가게에 점심드시러왔었어
회사직원 두명이랑 같이 왔는데 아빠까지해서 총 세명이잖아.
그런데 밥이 진짜 한톨 남았을라나 할 정도로 싹싹 깨끗하게 모두 다 먹었는데
아빠가 반찬을 더 달라는거야
그래서 더 갖다주면서 다 먹었는데 왜 더 달라구하냐구 했더니
아빠가 그냥 주세요 라고 했엌ㅋㅋ
무튼 이 이야기는 고모와 고모부사이에서 빵터졌던 이야긴데..
이렇게 쓰니 무척 재미없구나.
그래도 편지써주는게어디야. 이게 너의 낙이 될꺼라고 난 굳게 믿어.

요번에 시험본거 보니까 성적이 올랐더구나.
니가 머리가 나쁜아이는 아니니 공부좀 열심히하거라
반반한 대학은 가야하지않겠니?
대학가기가 얼마나 힘든지모르니. 너도 날 봐서 알겠지.
나는 그나마 예체능이였으니까 다행이였지 넌.....휴...............
무튼 알아서 잘하는거 같으니 다행이구나.

김현진이 고1때.. 그러니 지금 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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