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났네

작성자
엄마
2012-08-09 00:00:00
어제는 잘 잤니
엄마 아빠도 더위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밤이 많구나
이번 주 부터 더위가 수그러든다고 했는데 여전하구나
오늘은 아빠가 새벽에 지방 내려가시는 날이라 엄만
집에서 또 감옥살이다
출근도 못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쇼파에만 앉아 혼자
덩그러니 있다 네게 편지쓴다
참 자주 아니 네가 태어난 이후 네게 이렇게 자주
글을 쓰는것도 이번이 처음인거 같구나
누나에게도 이렇게 자주 아쓰는거 너도 알지
누나에게 이제껏 쓴 편지보다도 두주동안 네게 쓴 편지가 더
많은것 같다
그리고 너랑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는 것도 이번이 처음인거
같구나
한달이 긴거 같으면서도 짧구나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기도 하다
그렇치않음 언제 엄마가 네게 이렇게 편지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