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은 숲속의 귀뚜라미 노래 소리에 맞추어
엄마도 책을 늦게까지 읽었어.
귀를 쫑긋하고 기울이니 더 크게 들리는구나.
합창소리가 밤이 깊어서 그런지 아주 크고 좋아.

너랑 함께 들으면 참 좋을텐데.
곧 함께 들을 수 있겠구나.

우리 남기가
집에 곧 돌아오니
엄마랑 함께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귀뚜라미 소리가 들려올거야.
공부하는 네 마음을 편안하게 달래주는 효과음으로 좋지.

엄마가 깨어있는 이 밤에
너는 꿀꿀 꿀잠을 자고 있겠구나.
그래 맛있게 깊게 잘자거라.

우리 아들 남기가
꿀잠 단잠으로 키가 쑥쑥 자라나고 더 건강해져라고
엄마는 두손 모아 간절하게 기도했단다.

내일 아침에는 잘 자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