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정신 없이 놀고싶을 나이에 고생이 많구나..

이제 더운날씨도 지나가고 정말 네 인생에 가장 중요할 시험이

눈앞에 성큼다가왔다. 사 가지고 들어간 모의고사 매일매일 풀고있니?

편지에서까지 잔소리 하는거 같아 미안하지만 정말 그 하나가 너한테

가장 중요한 것이라 너가 제대로 지키고 있을지 너무 걱정이된다.

나는 애초에 너를 한번 더 시험 보게 하려했던 의도가 너가 지난번에 정말

네 실력의 반도 발휘를 못한거같아 기회를 한번 더 가져보자는 의도에서

시작한거였다. 너는 나름 욕심이 있을테니 실력도 더 키우고 만점 가까이

모든 문제를 풀어내겠다는 다짐이 있겠지만 형이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4개월이라는 시간은 짧기 때문에 2개월간 너의 작년 감을 회복하고 남은

2개월간 시험 자체에 익숙해지는 스킬을 터득하면 너의 기본 실력으로도

충분히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는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2개월 이상이 지난 현 시점에서 이제는 정말 수능을 그냥

매일 푸는 모의고사처럼 버릇처럼 편안하게 보게하기위한 기술적

심리적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너도 매일 매일 지겨운 공부하면서 그냥 긴장감 없이 문제집 뒤적거리다

하루 하루 보내는것이 사실 편하겠지만 이제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말고

정확한 시간 재 가면서 모의고사 한회분을 풀고 채점하고 복기하는

훈련을 반드시 하길바란다. 그동안 네가 하고싶은 방식대로 2번해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제발 내가 말하는대로 한번만 따라봐다오.

그렇게 특히 수리 영역 하루도 빠짐없이 완전히 새로운 풀의 모의고사 1회씩

풀고 언어랑 외국어는 네가 알아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