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흐히흐히

작성자
ㅇㄴ시
2012-11-02 00:00:00
안녕오빠 어머~ 내가 편지를 쓰는데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6일밖에 안남았네 흐흐흐흐 미안...ㅎㅎ 내가 너무 많이 들떴나봐..ㅎ 왜냐하면 나도 곧 중학생이되거든..ㅎㅎ 아까 문제집으로 방정식보는데 우왕ㅋㅎ 진짜 너무 기뻤음..ㅎㅎ 아 쓸데없는 소리 집어치우고 나 또 감기걸림ㅠㅠ 친구들이랑 자리바꾸고 나서 기침으로 신호를 정했는데 몇번계속 기침하다 보니깐 진짜 목에 뭔가 들어가더니 진짜 기침으로 변신하더니 목감기로 다시 변신함ㅋㅋㅎㅎ 아 나 망함ㅋㅎㅎ 오빠 수능끝나면 가족들이랑 노래방가기로 한거...ㅋㅎ 아 진짜 완전 만반의준비를 하고있었는데 감기 하나에 무너지다니...ㅠㅠ 아 이건 진짜 아닌듯...ㅋㅎ ....
아 그리고 중국가고싶다....ㅠㅠ 아 참 이 얘기를 나만 하면 안되지...ㅎㅎ 오빠 있잖아 오빠 엿먹어...ㅎ 그 나쁜 엿이 아니라 수능 기원으로 엿주는 거 있잖아...ㅎ 뭐 억양이 좀 이상해서 기분나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엿을 사줄 돈이 없어서 오빠가 상상으로나마 엿을 많이 먹고 붙었으면 좋겠어ㅎㅎ 오빠 이번에 떨어지면 우리집 박살내고 거덜내는 거임..ㅋㅋㅎㅎ 오빠 기숙사 비용만해도 몇천만원이 들어가는데...그리고 수시 뭐 지원그거 신청서 돈 그거 그거 내는데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데 거기다가 내 학원비하고 그런것 까지 합치면 엄마 돌아가심..그니깐 요번에 떨어지면은 엄마한테 기숙사 보내달라그러지말고 그냥 독서실에서 열심히 공부나해 맨날 기숙사가서 맛있는거나 먹으면서 자고 맨날 아프다고 그러고 그러면 그게 공부하는거야? 기숙사가서? 오빠 혼자서 생각해봐. 오빠 지금 그게 공부하는거야? 그런거야? 아니면 기숙사에서 놀고 겉으로는 공부하는거야..? 지금 수리 점수가 꽤 높아졌지만 점점 언어가 떨어지고 있음.. 언어랑 외국어는 괜찮은데 내가 사탐이랑 이런거는 점수 만점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