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작성자
이진복
2013-01-04 00:00:00
민원아
공부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니
네가 떠나기 전 약속했던 공부를 이제 시작했다

네가 그곳에서 공부하는 동안 아빠는 네 실력이 일취월장 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공부하는 습관 공부하는 방법을 몸에 익혀 온다면 성공한 것이라 생각한다.

공부란 것이 갑자기 잘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앞으로 네가 공부할 시간은 아직도 멀고 많이도 남아 있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그리고 대학교 4년 앞으로 9년이란 세월을 공부만 해야 하기에 조급해 하지 말고 하루 하루 천천히 배워나가면 된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부터 천천히 공부하는 습관을 잡고 앞으로 노력하면 넌 분명이 공부를 잘 할 것이다.
모든일은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기에 이제 어려운 공부를 시작한 너에게 조금이나마 아빠가 도와주고 너에게 공부하는 방법 습관을 잡아주고 싶어 학원 보내게 되었다
처음 배우는 학문이라 어렵고 힘들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네 실력을 늘려 가면 된다. 모른다고 어렵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모르면 넘어가고 다음에 또 하면 된다. 어렵다고 안된다고 좌절하고 너 스스로 포기하면 영원히 알 수 없다.

천일동안 연습하고 만일동안 수련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 그렇게 길게 생각하고 천천히 한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네가 그곳에서 보내는 한달동안 자의든 타의든 공부한 것은 너의 머리속에 남아 그 시간만큼은 너의 재산이다. 세상에서 돈 좋은 물건은 남이 훔쳐갈수도 뱄아갈수도 잃어버려 사라질수도 있지만 네 머리속에 들은 지식과 네가 책을 보며 공부한 시간은 누구도 뱄아갈 수 없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