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은아 아빠다
잘 지내고 있니?
꿈넘어꿈에 갔다와서 자신감에 넘친 모습을 보고
이제 너도 자리를 찾아가는구나 생각했다.
학원에서도 즐겁게 생활했으면 한다.
ㅎㅎ 평소처럼

오늘 엄마가 단식원에 들어가셨어
지금 서울역에 바래다 주고 와서
쓰고 있다.

출발전에 엄마가 서둘러서 쓰실려고 했는데.
거실컴퓨터가 협조를 안해주더라..
이유도없이 로긴 불허..그래서 허둥되다가 끝
지금 안방 컴퓨터에서 하니까
이렇게 잘 되는데..참 나

그래서 엄마 맘까지 한꺼번에 전해야 하는데..
잘 될까? 엄마와 스타일이 달라서..

참 너 용돈을 언니몫으로 주었다면서..

야 너 돈 필요할 때 어쩔라구..
급하면 선생님께 부탁하고 알려줘

자매가 헤어져 봐야
서로 그리워 하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