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3
- 작성자
- 엄마
- 2013-01-05 00:00:00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아들램~ 이 시 알지? 윤동주님의 서시. 엄마가 좋아하는 시야.
요즘 몸이 아픈 후 더욱 엄마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구나.
사랑하며 살아왔는지 살고 있는지. 내게 주어진 길을 잘 가고 있는지.
.....
오늘 새벽 잠이 오질 않길래 TV를 켰어. 그런데 얼마 전 은퇴한 야구선수 박찬호가 나오더라구. 한국이 한참 IMF를 겪고 있던 때에 이 선수 때문에 당시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많은 힘을 얻었는데 그건 그가 단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우리나라를 빛냈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도 물도 낯선 타국에서 언어라는 장벽 외지인에게 보내는 현지인의 따가운 시선과 편견 등 수도 없이 많았을 역경을 이겨내면서 그렇게 고군분투 선전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어. 그를 보면서 자연 우리도 어렵고 힘들지만 잘 이겨내자는 다짐을 할 수 있었지.
이제 겨우 나이 마흔 선수라는 직업 특성상 은퇴를 하고 이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인생 앞에 선 한 남자를 바라보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했어. 수도 없이 많은 성공을 경험한 영웅이지만 그라고 해서 새롭게 살게 될 인생에 대해 왜 두려움이 밀려오지 않겠니? 마음이 짠해지더라구. 우리 역시 그럴테니까 말야.
재미있는 장면도 있었는데 함께 나온 배우 차인표랑 팔씨름에서 승부가 안 나서 발싸움(안팎으로 상대방의 다리를 낀 채 하체 힘을 겨루는 경기)을 했는데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아들램~ 이 시 알지? 윤동주님의 서시. 엄마가 좋아하는 시야.
요즘 몸이 아픈 후 더욱 엄마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구나.
사랑하며 살아왔는지 살고 있는지. 내게 주어진 길을 잘 가고 있는지.
.....
오늘 새벽 잠이 오질 않길래 TV를 켰어. 그런데 얼마 전 은퇴한 야구선수 박찬호가 나오더라구. 한국이 한참 IMF를 겪고 있던 때에 이 선수 때문에 당시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많은 힘을 얻었는데 그건 그가 단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우리나라를 빛냈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도 물도 낯선 타국에서 언어라는 장벽 외지인에게 보내는 현지인의 따가운 시선과 편견 등 수도 없이 많았을 역경을 이겨내면서 그렇게 고군분투 선전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어. 그를 보면서 자연 우리도 어렵고 힘들지만 잘 이겨내자는 다짐을 할 수 있었지.
이제 겨우 나이 마흔 선수라는 직업 특성상 은퇴를 하고 이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인생 앞에 선 한 남자를 바라보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했어. 수도 없이 많은 성공을 경험한 영웅이지만 그라고 해서 새롭게 살게 될 인생에 대해 왜 두려움이 밀려오지 않겠니? 마음이 짠해지더라구. 우리 역시 그럴테니까 말야.
재미있는 장면도 있었는데 함께 나온 배우 차인표랑 팔씨름에서 승부가 안 나서 발싸움(안팎으로 상대방의 다리를 낀 채 하체 힘을 겨루는 경기)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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