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치헌이에게

작성자
이연희
2013-01-05 00:00:00
아들 전화 못 받아 미안하고 속상했단다.
할아버지 제사 준비때문에 빅마켓에 가서 물건 살피느라 소리를 못 들었어.
정말 미안하고 안타깝다.

잘 지내고 잘 적응하고 있니?

엄마아빠도 아들 덕분에 여행 잘 다녀왔다.
감기걸려 들어갔다고 해서 걱정되었는데 잇몸때문에 고생한다며?
약 먹고 좀 나았니?
빨리 교정기를 빼야될텐데

여행가서도 엄마아빠는 아들 생각많이 했단다..
아들이 일찍 재수 시작하고 진성학원 들어간 것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아들 없는 집을 떠올리니 공연히 눈물이 나더라.
아들 군대 보낼 때도 눈물 안 날줄 알았는데
개인의 성숙과 발전을 위한 선택이니 희망찬 일이지 슬픈 일은 아니지 않니?
머리는 그런데 마음은 그렇지 않더라....

이번 여행에서 4째외삼촌을 닮은 일행을 보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단다.
4째외삼촌보다 한살 더 많은 아저씨인데 소아마비에 체격조건에 외모 풍기는 것과 결혼시기 등등 정말 많이 닮은 한의사아저씨인데 항상 웃는 얼굴로 세계일주여행에 골프도 치시고 얼마나 활발하고 긍정적인 삶을 사는지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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