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라

작성자
아빠
2013-01-06 00:00:00
주일이구나. 아침 맛있게 했니?
아들 기숙학원 입소 후 홈페이지 방문하는게 아빠 하루일과에 포함되었단다.
식사메뉴는 무엇인지 단어검사 점수도 있고 생활태도 지도내용도 있어 저절로 하루에도 여러번 방문하게 되는구나. 혹 학원에서 학부모 공지사항도 있는지 궁금하고...
식사 메뉴를 보니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보다 정말 다양하고 아들이 좋아하는 메뉴라서 뚱보가 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된다. 공부도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할 수 있으니 편식하는 습관도 이번 기회에 바꿔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보렴.
아빠 경험으로 보면 단체 합숙생활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세끼 식사던데...
잘하고 있겠지만 식사후 간단한 몸풀기 운동도 하면서 컨디션을 항상 최고로 만들고.
단어검사 성적도 좋고 생활태도 지도도 1회밖에 없는 것을 보니 아빠 기대대로 역시 잘 적응하고 있어 안심이 되는구나. 아들 대견하고 고맙다.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아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낫고 좋아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낫다는 공자님 말씀일거야. 즐기면서 하는 사람이 최고란 의미지.
그래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들을 하는거야.
아빠도 지점공사때문에 휴일인데도 어제 하루종일 출근했고 주일인 오늘도 아침 7시에 출근해서 공사 진행상황 점검 및 감독중이야. 다른 주말에도 자주 출근했으니 뭐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아빠도 사실 편히 쉬고 싶지? 그래서 짜증도 많이 나고 때론 이런 상황에 화도 나지만 그때마다 마인드컨트롤하면서 아빠 자신을 다스린단다. 채규갑 겨우 이정도밖에 안되는 그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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