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아 몸이 안 좋니?

작성자
엄마
2013-01-07 00:00:00
지원아 병원 기록 보니까 목감기라고 되어 있던데 몸이 안 좋니?
많이 걱정이 되는 구나 혹시 학원이 춥니? 불편한 사항 있으면 얘기하렴...
진료과가 내과라고 되어 있던데 이비인후과로 보내달라고 꼭 얘기해 넌 다른 애들과 달라서 꼭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도록 해
엄마가 2시간씩 걸려서 울진에서 포항까지 이비인후과에 데리고 가는 건 네가 코가 많이 안 좋기 때문이야 선생님께 꼭 말씀드려 엄마도 내일 학원으로 전화할게
약도 잘 챙겨 먹고... 알았지 지원아

지원이가 성적이 참 좋네 엄마 너무 뿌듯해 역시 우리 아들이야
엄마가 없어도 네 일을 잘 해나가는 지원이가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네
아니 엄마가 없으니까 더 잘하는 것 같네... ㅎㅎ

지원아 아빠가 옆에서 "지원아 사랑해"라고 말씀하시고 꼭 전하라고 하시네
지금 아빠가 술 드시고 싶다고 해서 엄마가 째려보면서 "살 안뺄꺼가?" 하고 구박했어.. 아빠가 살 안 빠지는게 엄마 탓이래 아빠가 저녁에 뭐 드시고 싶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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