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엄마가
2013-01-08 00:00:00
사랑하는 아들 잘지내고 있지?

기침을 많이 하는것 같아 걱정이된다. 다행이 약을 먹고 있다니 금방 나았으면 좋겠어. 2012년12월29일에 입소를 하고 벌써 11일째가 되었네. 엄마와 아빠는 하루에도 몇번씩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고있어. 우리아들의 새로운 소식이 있지 않을까 해서.
단어시험은 매일 100점을 받아 아빠가 너무 좋아 하신단다. 너가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아 안심이 된단다.
엄마는 너가 입소한 날부터 너의 침대에서 너 생각하면서 잠을 자고 있어.
침대에서 아직도 너의 냄새가 난다.
적응을 못하면 어쩌나 친구들과 잘지내나 걱정했는데 몸장난도하고 떠들기도 하는것을 보니 너무 잘 적응을 한것 같아 걱정은 아주 조금만 하기로 했어.
우리아들이 많이 큰 것 같아요. 벌써 중3이고 내년 이맘 때면 고등학생이 되네.
정우야 그 동안 공부는 멀리하고 많이 놀았지?. 공부하고 절친이 되면 좋겠어.
이런세상도 있구나... 하면서 생각의 여행을 하는것도 좋을듯해.
집은 늘어지고 사실 공부할수 있는 환경이 않되니까. 많이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고 나쁜습관은 던져 버리고 좋음습관을 익혀 새로이 시작할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어.
우리 정우가 잘하고 있을 거라 믿어.
모르는것은 부끄러운게 아닌 것 알지? 잘 이해가 되지않거나 모르겠으면 선생님들께 여쭈어봐. 너만보면 도망가고 싶게 귀찮게 하렴.
아침마다 지각할까봐 깨우느라 씨름을 했는데 5시30분에 기상하는거 힘들지??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어서 엉덩이가 많이 아플것야. 아빠편에 보낸 방석을 깔고 앉으면 엉덩이가 덜 아플거야. 정우는 엉덩이에 살이 없어서 다른사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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