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원지

작성자
홍진숙
2013-01-09 00:00:00
지원이를 보내놓고 이 마미는 어떻게 지내나? 걱정을 했는데 벌써 어느새 열흘이 넘게 훌쩍 지나가 버렸네....

지원아 늘 친구들 좋아하고 쫑알쫑알 대다가 맨날 벽만보고 사는 지원이가 된건 아닌가??? 내심 걱정도 되지만 이 마미는 울 원지를 백프 믿기때문에 스스로를 위로하며 지내고 있어. 그리고 요새는 날씨가 추워도 너~~~무 춥고 눈도 마이마이 와서 길도 지저분하고 .... 날씨에 관계해서는 아주 엉망이란다. 그래서 엄마삼실도 어제 연탄난로 또 보수공사도 더 하고 오늘은 아예 연탄 500장을 더 들여 놓았단다. 지원이는 실내생활에만 익숙해서 계절 감각을 잊는건 아니지? 글구 요새는 마미꿈을 안꾸는것 같아 어제도 엄마가 꿈속에서 종일 기다리다가 네가 안와서 그냥 일어났거든? 네가 보고싶어서 우리 작년에 편지쓰기한 노트 꺼내서 읽어보고 있단다. 새록새록 그날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리고 엄마는 부동산 일이 새해들어 조금씩 바빠질라고 하고 잔다리전두부도 이리저리 업무협약식 맺으러 다니느라 정신이 반쯤 나가있어.... 지원이 보내놓고 데리러 가는 시간 절약해서 한달동안 열씸 다트하고 운동한다 다짐했는데 딱 하루.... 고생하는 지원이 생각하면 엄마가 완전 제로야 그치? 글구 이모는 야외촬영 시간(2월초) 다가오는데 다트할 생각은 안하고 촬영을 미룰 궁리만 하궁.....
글구 너네 언니땜시 엄만 어제도 그제도 그 전날도 맨날맨날 맘상하구...
새해들어 더~~~~ 알지? 말안해도.....
아빠는 이제 말해도 소용이 없으니 결단을 해야 한다하구....
할머는 워니오면 준다고 엄마가 사다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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