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6

작성자
엄마
2013-01-09 00:00:00
요즘 엄마는 그야말로 반성 중이다

막상 너랑 누나에게
이렇게 하는 게 좋고 저렇게 하는 게 좋다고 늘 많은 충고를 했는데
정작 엄마 자신을 돌아보니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는 거야.
너희가 그동안 이런 엄마를 참 많이도 참아겠다 생각하니
영 부끄럽구나.ㅠㅠ

무엇보다
너희들에게는 꿈이 뭐니? 무엇이 되고 싶니? 라는 질문을 가끔 던졌다만
정작 엄마 자신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더니 자신있게 대답을 할 수 없는거야.

또 가만 생각해보니
무엇이 된다는 꿈보다 더 중요한 건
무엇이 하고 싶니?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무엇이 하고 싶니?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엄마에게도 진작부터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었는데
해야하는 일에 대롱대롱 매달려 정신없이 바쁘게 살고 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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