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딜 만하니?

작성자
윤종호 엄마
2013-01-12 00:00:00
아들 잘 지내고 있니?
밥은 집에서보다 당연히 더 잘 먹을 테고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는 건 학원 통신문 - 입소 일주일 만에 자습 시간에 떠들다 두 번 걸렸다는 것을 읽었음.- 을 통해 확인했는데 운동은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엄마 합숙연수 때문에 버티던 널 억지로 보내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네가 늘 그랬듯이 지금은 엄마를 원망하지만 얼마 후에 곧 엄마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하겠지? 네가 기타를 배울 때도 농구를 배울 때도 그런 것처럼 말이야.
엄마도 한 달 내내 아침부터 저녁 때까지 공부만 해야 돼. 우리 아들 속으로 고소하게 생각하겠지? 그래도 엄마는 견딜 만하다. 집안 일 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거든.^^ 엄마는 토일요일마다 집에 와서 다시 짐 챙겨서 내려가는데 금요일 저녁 때 너희들이 없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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