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시집 한편 감상해보아요^^

작성자
2013-01-17 00:00:00
왜 그렇게 좋은거냐

밤늦도록
잘들지 못하고
네 생각만 했다

나는 네가 왜
그렇게 좋은 거냐
너는 내가 왜
그렇게 좋은 거냐

날마다 만나는데
날마다 함께하는데
함께 있으면
헤어지기 싫고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어 어찌할 수 없으니

우리는 마치 연인 사이 같구나
사랑은 서로를 잡아당기는 힘이 있나 보다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거냐
네가 나를 좋아하는 거냐

우리는 만나면
서로가 더 좋아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내가 너를 더 좋아하는가 보다
그렇지 않다면 이 밤에 네가
이토록 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