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은 최고야
- 작성자
- 황일하
- 2013-01-19 00:00:00
강아지의 굴욕
안산진흥초등학교 6학년
황일하
아직 차안이다. 차안에서도 숨을 들이쉴 때마다 목구멍이 시려온다. 사과를 먹으며 승하형 노트북으로 마크를 하고있는데 할머니집에 도착했다. 할머니랑 숙모랑 이모가 기다리는건? 바로 엄마다. 김장을 하는 일손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때 ‘고양이전사들’책에 ‘타이거클로’라는 고양이가 훈련병들에게 한말이 생각났다. “쥐는 소리를 먼저 듣는다. 발소리를 낮춰서 움직이는 게 중요해” 나는 누가 일을 시킬까봐 철범이형을 따라서 먹이를 잡는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움직였다. 밑에서 뭐가 팔딱팔딱 뛰어서 밑을 내다 봤더니 철범이형이 조그마하고 귀여운 검은 개구리를 잡고 있었다.
“형 독개구리일 수도 있어”
“맹꽁이가? ㅎㅎ."
자세히 살펴보니 맹꽁이었다. 우리는 신나게 맹꽁이를 잡았고 옆에 마루에서 잠자고 있는 형준이 형을 깨웠다. 형준이형도 나만큼 동물을 좋아했다. 형준이형의 눈은 마치 황금을 보고 있는 듯했다. 모두 세 마리나 되었다. 이제 우리는 본격적으로 놀러나갔다. 형준이형은 집에서 맹꽁이를 관찰하기로 했다. 그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쉬시식 쉬시식”
알록달록하고 얇은 뱀이었다. 무서워보이지는 않았지만 뱀이라는 생각에 몸이 움츠러들었다. 우리는 죽도록 뛰었다. 어떤 것이라도 이렇게 무섭지는 않을 것 같았다. 우리는 우리의 가장 맏형인 승하형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승하형 승하형 뱀이야 뱀”
승하형은 빗자루를 들고 나왔다. 뱀은 여전히 우리뒤를 따라왔다. 옆에 있는 벽돌로 방어벽을 쌓았다. 뱀은 너무 얇아서 벽의 틈새를 통과했다. 빗자루의 힘 밀어버리자 의외로 쉽게 포기했다. 뱀은 뒤로 빠져서 옆에 있는 농터로 사라졌다.
안산진흥초등학교 6학년
황일하
아직 차안이다. 차안에서도 숨을 들이쉴 때마다 목구멍이 시려온다. 사과를 먹으며 승하형 노트북으로 마크를 하고있는데 할머니집에 도착했다. 할머니랑 숙모랑 이모가 기다리는건? 바로 엄마다. 김장을 하는 일손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때 ‘고양이전사들’책에 ‘타이거클로’라는 고양이가 훈련병들에게 한말이 생각났다. “쥐는 소리를 먼저 듣는다. 발소리를 낮춰서 움직이는 게 중요해” 나는 누가 일을 시킬까봐 철범이형을 따라서 먹이를 잡는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움직였다. 밑에서 뭐가 팔딱팔딱 뛰어서 밑을 내다 봤더니 철범이형이 조그마하고 귀여운 검은 개구리를 잡고 있었다.
“형 독개구리일 수도 있어”
“맹꽁이가? ㅎㅎ."
자세히 살펴보니 맹꽁이었다. 우리는 신나게 맹꽁이를 잡았고 옆에 마루에서 잠자고 있는 형준이 형을 깨웠다. 형준이형도 나만큼 동물을 좋아했다. 형준이형의 눈은 마치 황금을 보고 있는 듯했다. 모두 세 마리나 되었다. 이제 우리는 본격적으로 놀러나갔다. 형준이형은 집에서 맹꽁이를 관찰하기로 했다. 그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쉬시식 쉬시식”
알록달록하고 얇은 뱀이었다. 무서워보이지는 않았지만 뱀이라는 생각에 몸이 움츠러들었다. 우리는 죽도록 뛰었다. 어떤 것이라도 이렇게 무섭지는 않을 것 같았다. 우리는 우리의 가장 맏형인 승하형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승하형 승하형 뱀이야 뱀”
승하형은 빗자루를 들고 나왔다. 뱀은 여전히 우리뒤를 따라왔다. 옆에 있는 벽돌로 방어벽을 쌓았다. 뱀은 너무 얇아서 벽의 틈새를 통과했다. 빗자루의 힘 밀어버리자 의외로 쉽게 포기했다. 뱀은 뒤로 빠져서 옆에 있는 농터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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