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맛나게 먹었니? 딸아~

작성자
아빠
2013-01-20 00:00:00
지윤아~ 아빠야.

오늘은 거룩한 주일인데 어떻게 교회에 가서 예배는 드렸니?
궁금하다. 선생님들한테 주일에는 꼭 교회에 갈 수 있도록 부탁은 드렸는데
관심갖고 챙겨주는지....

지윤아~ 아빠 너한테 편지 다 쓰고 바로 양평으로 내려간다.
아빠가 내일부터 새로운 부대로 출근한다고 헀지.
그래서 짐 싸가지고 이동하려고 준비 다했다.

그런데 문제는 지윤이가 공부 마치고 집에 올때
네 모습을 볼 수가 없다는 것이지.
지금도 무척 보고 싶은데
또 얼마의 시간이 더 흘러야 너희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많이 슬프구나.
그래도 예쁜 딸의 얼굴을 생각하며 기다려야지 뭐...

지윤아~ 미리 초등학교 졸업 축하단다.
아빤 사정상 네 졸업식에 갈 수는 없을 것 같다.
몸은 갈 수 없지만 마음만은 이 세상에서 제일 축하하고 축복해 줄께.

새로운 중학교로의 입학도 축하한다.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 사귀면서
지급보다는 더욱 성숙하고 늠름한 아빠의 귀한 장녀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공부할 때 늘 기도 잊지말고 하나님 말씀 읽으며
내가 왜 공부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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