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보고 싶었는데

작성자
송기숙
2013-01-20 00:00:00
토요일 원준이랑 아빠가 너 보고 왔다고 자랑하더라

엄마는 그 시각 독서실에 너 자리에서 한참 공부하고 있었는데

너 볼 수 있다고 했으면 공부 포기하고 너에게 달려 갔을건데 아깝다

이제 집으로 올 날이 얼마 안 남았다

우리 딸 많이 많이 보고 싶네

오면 맛있는거도 먹고 영화도 보고 이야기도 많이 하자

지금은 힘들지만 뒤돌아보면 요번 방학이 정말 알차고 기억에 남을거야

한번에 산 정상에 오른는 사람은 없단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