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에게

작성자
정정옥
2013-01-26 00:00:00
재영아 엄마야1
오늘 갑지기 날씨가 너무 추워졌지?
이젠 잘지내냐고 묻기도 겁난단다.
넘 연락 없이 이렇게 오래 지내다보니 이제는 별생각이 다 든단다.
무슨생각인지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우니
그건 만나면 얘기 해줄께.
오늘 우연히 네가 다달이 키 재어 표시 해 놓은것을 봤단다.
지금 조금 더 컸을까생가하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구나...

다음주면 우리 재영이를 볼수있겠지?
5주라는 시간이 이렇게 길게 느껴진적은 없었는데...
아빠는 오늘 수원 가셨단다.
아마 담주 토요일 재영이와 누나와 같이 포항오실거야.
그래서 지금 엄만 혼자 있단다.
이 집이 이렇게 크게 느껴질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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