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위기 무풍지대 인도네시아… "2025년까지 질주할 것"
- 작성자
- 이규환 (이진표 부)
- 2013-01-29 00:00:00
노동가능인구 계속 늘고 중산층 급증 자원 워낙 많고 GDP 중 내수 비중 55 해외자본 쇄도 세계적 위기에도 고성장
장일현
발행일 : 2013.01.26 W-BIZ C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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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9일 오후 1시쯤 자카르타 시내 중심부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 맞은 편에 있는 퍼시픽플레이스(Pacific Place) 쇼핑몰. 리츠칼튼호텔과 고급 레지던스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는 39층짜리 대형 몰 로비층 안으로 들어서자 벤틀리·마세라티·아우디·재규어 등 명품 수입차 전시장이 보인다. 사방 벽마다 자동차와 명품 광고 선전판이 휘황찬란하다.
아우디 매장에서 만난 엘란 솔리힌(Solihin) 매니저는 "올 들어 외제차 판매가 전년 대비 20~30씩 늘고 있다"며 "작년 여름에는 대당 120만달러(약 12억원) 하는 이탈리아 최고급 명차인 람보르기니 인기가 치솟아 6개월 정도 기다려야 본사 주문 차량을 넘겨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람보르기니는 인도네시아 최상류층의 부(富)와 성공의 상징이다.
인근 도요타 전시장도 사정은 비슷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신차 판매 1위를 기록한 아반자(Avanza)를 비롯해 2012년 도요타 차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6나 늘었어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구매력이 가장 활발한 황금 시장입니다."(와유디 헤루시·33·도요타 딜러)
이런 열기를 반영하듯 인도네시아에서 팔린 자동차 수는 2005년 53만대에서 지난해 111만대를 돌파해 7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다. 하지만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당 22대로 중국(58대)·태국(123대)보다 훨씬 낮다. 자카르타 소재 자동차 분석 기관인 IHS오토모티브의 제세다 통팍(Thongpak) 애널리스트는 "지금보다 최소한 2~3배 성장은 확실하다"고 했다. 이를 겨냥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27억달러(약 2조9000억원) 투자를 결정한 도요타와 혼다(3억4000만달러)·GM(1억5000만달러)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불붙고 있다.
고가(高價)
장일현
발행일 : 2013.01.26 W-BIZ C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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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9일 오후 1시쯤 자카르타 시내 중심부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 맞은 편에 있는 퍼시픽플레이스(Pacific Place) 쇼핑몰. 리츠칼튼호텔과 고급 레지던스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는 39층짜리 대형 몰 로비층 안으로 들어서자 벤틀리·마세라티·아우디·재규어 등 명품 수입차 전시장이 보인다. 사방 벽마다 자동차와 명품 광고 선전판이 휘황찬란하다.
아우디 매장에서 만난 엘란 솔리힌(Solihin) 매니저는 "올 들어 외제차 판매가 전년 대비 20~30씩 늘고 있다"며 "작년 여름에는 대당 120만달러(약 12억원) 하는 이탈리아 최고급 명차인 람보르기니 인기가 치솟아 6개월 정도 기다려야 본사 주문 차량을 넘겨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람보르기니는 인도네시아 최상류층의 부(富)와 성공의 상징이다.
인근 도요타 전시장도 사정은 비슷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신차 판매 1위를 기록한 아반자(Avanza)를 비롯해 2012년 도요타 차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6나 늘었어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구매력이 가장 활발한 황금 시장입니다."(와유디 헤루시·33·도요타 딜러)
이런 열기를 반영하듯 인도네시아에서 팔린 자동차 수는 2005년 53만대에서 지난해 111만대를 돌파해 7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다. 하지만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당 22대로 중국(58대)·태국(123대)보다 훨씬 낮다. 자카르타 소재 자동차 분석 기관인 IHS오토모티브의 제세다 통팍(Thongpak) 애널리스트는 "지금보다 최소한 2~3배 성장은 확실하다"고 했다. 이를 겨냥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27억달러(약 2조9000억원) 투자를 결정한 도요타와 혼다(3억4000만달러)·GM(1억5000만달러)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불붙고 있다.
고가(高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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