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많이 상했지?

작성자
이연희
2013-02-24 00:00:00
니가 쓴 편지 잘 받았다.
잘 못 봤다는 건 선생님과의 통화에서 눈치챘지만
자세한 내용은 니 편지를 보고 알았단다.

많이 속상했지?
속상해하는 니 마음이 전해져 엄마도 마음이 아팠단다.

엄마는 반드시 나쁜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단다.
그리고 좌절의 경험 역시 너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런데 출발점이 다르다는 말은 비겁한 변명처럼 들렸다.
너도 고등학교 3년 공부했고 여러모로 조건이 나빴던 것도 아니였는데
출발점이 다르다는 것에서부터 반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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