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작성자
이재은
2013-03-02 00:00:00
거기 안에서 잘 지내?
언니가 없으니까 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진짜 심심하고 언니가 보고싶더라.
엄마 언니 얘기하면 자꾸 우신다? 언니 불쌍하다 안쓰럽다구.
그리고 나 독서실에 언니가 썼던 메모지 중에 졸업식 얘기 보고
많이 안쓰러웠어. 그래도 난 걱정 않해.
어차피 언닌 해사 갈거잖아? 나 언니 잘할거라고 믿어.
할아버지도 언니 걱정 많이 하시더라. 주위에 언니
생각해주는 사람 많아. 언니는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 할진
몰라도 절대로 창피하게 생각하지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