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야
잘 지내고 있지?
항상 우린 재아를 믿고 있다
의지가 굳고
꿈도 확실하고
자기조절도
잘하고..기특

지난번
해외쇼핑몰에서
약을 주문했다.
그런데 택배기사가
이걸 잃어버리는 사건발생

착한 택배기사는 죄송하다며
금액을 알려주면 입금하겠단다.
물론 이기사는 바쁜중에도
물건을 찾으려고 애쓴 것 같았다.

우린 덜컥했지
평소 10만원정도씩 주문하는데..
택배기사가 부담하기엔 넘 한것 같아
비용의 반반씩 부담하기로 하고..
엄마의 단독 결정-착한엄마지?

그런데
금액을 확인해보니까
다행이 5만원정도

그래서 계좌번호를 알려줬더니
바로 입금하더라..
문자오길 엄청 기다린 눈치..
또 죄송하다는 글과 함께

그런데..
얼마후
우리아파트 편지함에
택배물건이 놓여 있는거야

누가 물건을 주워서
주소를 보고 편지함에 가져다 놓은 거지

택배기사께
알려주고 받은 금액을
다시 송금했지

재아야
세상이 험한 이야기로
가득 차지만

실제로 기사가 되지 못하는
착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먼저 착한 재아엄마
책임감에 충실한 택배기사님
누군지 모를 물건을 주워 가져다 논 분 ...
을 포함하여..

아빠도 착한 대열에 참가하고 싶지만
쉽지가 않더라
어제 여주 삼촌에게 갔다 오다가
막히는 고속도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