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들에게

작성자
사랑지노맘
2013-05-28 00:00:00
봄을 작별하고 여름을 맞이하는 비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종일토록 주룩주룩내린다.

계절의 변화를 느낄 환경도 여유도 없이
책과 씨름하고 있을 아들생각에
가슴한쪽이 짠~ 하고 안쓰럽기만하구나!
잘~ 지내고 있는게지?
잘먹고 잘자고 잘웃고 잘싸고(ㅋㅋ)
틈틈이 체력관리도 잘하고.....
여튼 잘지내길 자나깨나 기도하고있어~ ^*^

지난 토요일엔 자전거타고 산본 할머니댁까지 갔다왔단다~~
우와~ 엄마 대단하지 않니!ㅋㅋ
물론 반은 끌고가고 반은 타고 갔지만서두 말이야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니고 일반도로로 가니까 행인들과 신호등들 때문에
마음놓고 달릴수가 없었어~
아직도 출발할때와 멈출때는 좀머뭇거려져
안장을 조금만 낮출수만 있다면 훨씬 수월할텐데..
내다리가 조금만 더 길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숏다리의 비애를 느끼면서...
그래도 장족의 발전을 한것임엔 틀림없는거지~ 그렇지 아들?
아들과의 라이딩을 상상하며~ 그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을께^*^

너를 떠나보내고 나서야
엄만 울아들과 같이 하고싶었던 일들이 무척이나 많았음을...
네가 없는 빈자리가 무척이나 크다는걸 절감하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