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너의 성과에 정말 큰 감동을 했다. 내 아들이 굳은 심지를 갖고 불굴의 의지를 불살라 스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절대 나약한 남자가 아닌 본인에 대한 놀라운 책임감을 아빠에게 보여주어서 기쁘다. 음~~~ 내아들

토인비의 말에 이런게 있지.
네 번 되풀이된 빙하시대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살아난 무리들은“달아난 원시인”들이 아니다.
난관을 뚫고 짐승에서 인간으로 진화한 자들은 앉을 나무조차 없어진 그 자리에 버티고 있던
무리 나무 열매가 없어지자 짐승을 잡아 고기로 배를 채운 무리 햇볕을 따라 후퇴하는 대신 옷과 불을 만들어 낸 무리들이라고.
우리 준이가 달아난 원시인이 아닌 현재의 혹독함을 난관을 이겨내고 있는 무리이다. 앞으로 진화하여 살아남을 수 있는 무리 속에 있다.
작년의 패배를 앙갚음하기 위한 실력 배양의 반년을 잘 보냈다. 자 이제 진정한 승부처에 다다르고 있다. 중간 평가전의 승리에 우쭐하지 말자. 완전한 승리를 위해선 더 많은 준비를 해야함을 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