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머겅 한번 머겅 두번 머겅 계속 머겅

작성자
yo동생
2013-07-13 00:00:00
제목의 의미를 모르시겠다면 친구에게 물어보기. 그러고도 모르겠다면 당신은 청춘이 아닌 중년 크하하하(미안해)
현실은 언제나 아름다운 법. 오늘 12시 반에 일어났어 신기록이야 그리고 아점을 해치웠다구. 우왕 역시 난 대단해.
시험이 끝나고 다시 시험 전의 일상으로 돌아왔어. 영어학원을 다니고 수학학원을 다니고. 그런데 비가 와서 완죤완죤 덥다니까 도대체 왜 학교는 에어컨을 안 틀어주는겨 에어컨을 틀어도 28도에 맞춰놓는 근검절약의 교과서적인 자세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규. 아놔 요즘은 비도 오는데. 오라버니는 덥지 않을랑가 모르겠소이다. 더우면 친구들과 화장실에서 등목을......미안. 그러다가 걸리면 쫓겨나겠지. 곧 집에 오면 내가 퍼부어(?) 줄게. 물론 물을.
요즘은 우리 학교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한 물놀이가 유행이야. 말이 물놀이지 그냥 학교를 캐리비안 베이로 개조하는 과정이라고나 할까. 사실 엄마한테는 말 안했지만 어제는 학년주임이 2학년생한테 물세례를 맞는 걸 직접 목격했어 당연히 고의였지. 그러고 나서는 po도주wer. 결국 걸려서 한달 동안 교내봉사에 처해졌다더라. 대다나다(대단하다). 그동안 우리 반도 점심 시간이 지나면 애들 옷 말리느라 바빴는데......허허허허. 이걸 잘됐다고 해야되나. 나도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여기서 얻었는데 말이야. 얼마나 시원해? 잘못 뿌렸다가 친구랑 절교할 뻔하기는 했어. 복도를 걷다가 슬라이딩의 표본을 보여주기도 했고(허리가......후덜덜.). 그래도 이런게 다 중학교 시절의 추억이 되지 않갔어? 그리하여 우리 학교의 필수 준비물은 방수 잠바와 바가지. 어제 선생님께서 그런 거 하지 말라고 하긴 했는데 그 말을 누가 귓구멍으로 듣겠나. 오늘에야 알았는데 내 한문책이 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