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에게

작성자
아빠엄마
2013-08-01 00:00:00
재현아~♡
재현이가 기숙학원 들어간지도 벌써 11일이 되었구나
평소 아빠가 재현이에게 글로서 메세지를 남기지 않았는데...
지금껏 아들이랑 이렇게 오렛동안 떨어져 있지 않았기에 아들이 그립고
아들없는 빈자리가 이렇게 크고 허전한줄 몰랐네

항상 품안에 있던 자식이라 마음이 여리고 정이많고 철없이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껏 별 탈 없이 기숙학원 생활에 적응하는걸 보니 울 아들 이제 다 컷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한편 지금 이순간에 감사함을 느낀다.
평소 아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컴앞에 앉아 게임삼매경에 빠져있는 아들보고 짜증내고 욕만했는데..
이렇게 떨어져 있음으로 인해 아빠의 마음을 조금 이나마 글로서 표현할수 있게에...

아들~♡
울 아들은 생각이 깊으니까 아빠맘 알지...

아들아~♡
네가 걸어가는 인생의 길에서 아빠와 엄마가 굳이 바라는 게 있다면

■ 하나는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좀 더 나아지는 법이니 처음부터 완벽하려고 하지 말기 바란다.
조금씩 좋아지는 과정 속에 기쁨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 한 가지 더. 아빠와 엄마는 네가 반드시 훌륭한 Medical doctor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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