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왔어

작성자
엄마
2013-08-01 00:00:00
민수야
민수가 학원 가기전에 베란다에 매미 왔던거 기억하지?
오늘도 그 매미가 민수 보러 왔나봐. 민수가 오기를 기다리는 듯이 한참을 앉았다 갔단다.
매미가 5~17년 정도를 어둡고 습한 땅속에서 유충상태로 지내며 밝은 땅위로 올라올 시간들을 준비한다는 거 민수도 알지? 그래서 매미를 볼 때마다 참 어려운 순간들을 이겨낸 것을 생각하며 속으로 기특하다고 칭찬하곤 해. 매미가 그 길고 힘든 시간들을 이겨냈듯이 민수도 지금 이 순간들을 잘 견뎌내기를 그리고 밝은 세상으로 나와 제 목소리를 내는 매미처럼 제 꿈을 활짝 펼쳐낸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오늘 읽은 글 적을게. 읽어보렴. 이성계의 이야기야...

함경남도 설봉산에 석왕사라는 절이 있다.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 절 근처의 토굴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거사를 준비하던 이성계의 꿈을 해석해 준 것을 인연으로 이성계가 왕이 된 후에 절을 크게 창건하도록 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니까 `석왕(釋王)`이란 왕의 의문을 풀어주었다는 뜻의 이름인 것이다.
(1) 어느 날 이성계는 거울을 손에서 놓쳐 깨지는 꿈을 꾸었는데 모두들 불길하다 하였는데 무학대사만이
`그 깨지는 소리가 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