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환이에게

작성자
김현정
2013-08-02 00:00:00
안녕? 우리 아들 잘 지내고 있지?
벌써 절반의 시간이 가고 있구나.
지내기는 좀 어떠니?
엄마는 학부형 안심시스템을 통해 네 성적기록이나 생활기록을 보고서야
어떻게 지내는지 가늠하게 되니 많이 아쉽구나.
그러나 우리 종환이가 잘 적응하고 있으리라 믿고 있다.

네가 처음 기숙학원에 가고 싶다고 했을 때 사실 엄마는 많이 놀랐단다.
기숙학원에 가기 위해서는 방학이 주는 쉼의 시간들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
핸드폰 등에 할애했던 시간들을 포기해야 하잖니
하지만 네 용기에 그리고 그 의지와 열정에 감동했지. 고맙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