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많이~~

작성자
김태근
2013-08-03 00:00:00
진우야~~
오늘 새벽 베란다 창가에 서니
상쾌한 공기가 코끝을 간질이더구나.
또 이렇게 새로운 하루가 열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단다.

오늘은 아침부터 엄청 바빴어
아빠는 농산물관리사 자격증 취득하여
농협에서 실시하는 교육받으려 가셨구
민주는 새벽같이 일어나 여행가방 챙겨서
친구들과 기차여행을 갔어.
처음에는 아빠가 허락을 하지 않으셔서
민주가 팥빙수 타 드리며
(참 지난주에 팥빙수 기계 샀어.
거금 오만 이 천원으로~~)
애교 부리면서
계속 설득을 하여 허락을 받아서 가게 되었단다.
친하게 지내는 친구 다섯명이 함께 갔어.
그래서 지금은 엄마는 혼자야.
책도 읽고 시도 쓰고 반성도 하고
밀린 집안일도 하려구.
또 시낭송 연습도 하며 오늘을 착하게 지내려고 해.
그전에 먼저 아들에게
이렇게 편지 쓰고 있단다.
엄마는 지금 이 시간이 참 행복하단다.
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 시간이
그 무엇도 대신 할 수 없는 귀한 시간이 되었어.
오늘따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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