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환이에게

작성자
김현정
2013-08-05 00:00:00
종환아 안녕?
잘 지내고 있지?
얼마전 편지를 쓰고도 또 이렇게 편지가 쓰고 싶네.ㅎㅎ..
장마가 길더니 이제는 폭염이 찾아오는구나.
그 곳 공부하는 공간은 에어컨을 지속적으로 틀테니 감기에는 걸리지 않았는지...
기숙사 생활은 지내기에 어떤지... 생각했던 것과 차이는 없는지...
학습시스템은 잘 맞는지... 여러가지로 궁금한 것이 많구나.
너와 통화를 할 수 없으니 궁금증을 해소할 길도 없고 말이야.
단지 성적결과를 보면서 종환이가 잘하고 있구나 하는 것만 알 수 있어.

오늘 네가 부탁한 책과 시계를 맡기고 왔단다. 위로 올라가면 바로 종환이가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금지되어 있으니 늘 돌아오는 길은 아쉽구나.
지난번에 보낸 하루키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스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도 다 읽은 모양이지? 암튼 이번에 부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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