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진우에게... 아빠가 (12)

작성자
박종원
2013-08-09 00:00:00
진우
잘 지냈어?

아빠만 계속 떠벌리려니 재미는 없다.
진우랑 주고받고 하지도 못하니...

공부에만 전념하라고 하는 학원방침이라니 참아야지 어쩌겠니...

아빠 편지는 잘 받아보고 있지?
엄마는 아빠가 편지 자주하니까 따로 안쓰고 가끔 하는거야.
아빠 편지에 엄마 하고픈 말도 함께 전달하는거야. 알고있지?


아마도 진우는 정신없이 바쁠거라 생각되네
그곳 숙제도 많다며? 시험도 많고...
이것 저것 다하려면 정말 정신없고 힘들겠구나...

그래도 잘 적응해주고 있어서 아빠는 참 기특하고 기쁘다.
진우가 이전보다 많이 달라졌을거 같아 기대감도 크고...(이러면 안되는가? 부담스럽나?)
그럼 그런 기대감은 덜 갖도록 아빠가 노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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